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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코드"의 던컨 존슨 감독의 데뷔작 SF 영화<더 문> 소개 및 줄거리

by 널위한몽상가 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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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컨 존슨 감독의 SF 영화 <더 문>


<더 문> 은 2009년에 개봉한 영화로 원 제목은 정관사가 없는 "MOON"입니다. 하지만 국내 개봉 시 여닫는 문과 동음이의어라 정관사를 붙여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원제는 영어 명사 하나로만 제작된 영화입니다.

① 던컨 존슨 감독

던컨 존슨 감독은 영국의 유명한 락 뮤지션 "데이빗 보위"의 아들입니다. 본명은 '던컨 로버트 헤이우드 존스'이고 줄여서 '던컨 존스'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에는 아버지인 데이빗 보위와 함께 베를린, 런던 각지를 여행 하면서 자랐으며, 특히 데이빗은 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길 바랐고, 음악을 하길 은근히 바랬지만 던컨은 음악에 관심을 두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대신 어릴 적부터 아버지와 함께 영화촬영 카메라로 짧은 영상을 찍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더 문>은 던컨 존슨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 당시 할리우드 기준 500만 달러의 상당히 저예산으로 촬영했습니다.  이 영화는 시체스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최우스 남우주연상, 최우수 각본상, 최우수 미술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하였습니다. 

2009년 선데스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더 문>은 기존 SF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가장 현실적이고,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새롭게 재해석한 미스터리 SF로 관객과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SF의 거장인 리들리 스콧 감독으로부터 자신의 뒤를 이을만한 무서운 신인 감독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영국의 전설적인 뮤지션이자, 영화배우로 널리 활약한 아버지 '데이빗 보위'의 명성에 기대지 않고 자신의 능력으로 데뷔한< 더 문>은 관객과 평론가들의 열광적인 지지 속에 찬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당시 던컨 존슨 감독은 "우리가 볼 수 있는 곳이지만, 아직 너무 신비로운 곳인 달을 배경으로 인간의 깊고 어두운 부분을 다루는 SF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② <더 문> 등장인물

  • 샘 벨 (샘 록웰) : 달에 홀로 파견되서  3년 동안 <헬륨 3>이라는 청정에너지를 자원채굴기지에서 공급을 위해 일하고 있는 샘.
  • 거티 (목소리 : 케빈 스페이시) : 외부와 단절 된 채 샘을 돕는 동료인 인공지능 컴퓨터 '거티'

③ <더 문> 영화 배경

등장인물을 소개할 것이 없습니다. 영화상에서 나오는 인물은 오직 '샘' 한 사람뿐이고, 조연으로 회사 임직원 몇 명과 아내, 딸 정도가 영상통화로 보이는 정도. 실제 연기하는 배우도 '샘 록웰' 한사람뿐.
인공지능 컴퓨터 거티는 '케빈스페이시'의 목소리만 나옵니다. 

영화의 배경은 달이지만, SF장르보다 '인간의 존엄'에 대한 휴머니즘 드라마에 가까운 편입니다.
고립된 인간이 환영을 보는 스릴러물인줄 알았으나 결말로 갈수록 휴머니즘적 요소를 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컴퓨터 '거티'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모노아이'의 오마쥬 캐릭터이지만, 미치광이 캐릭터 '모노아이'와는 달리 이 영화에서 '거티'는 동료로서 '샘'을 위해서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거티'가 악역의 오마쥬 캐릭터와 닮았고, 인공지능컴퓨터는 항상 인간의 뒷통수를 쳤기 때문에 관객들은 언제 '거티'가 '샘'을 배신을 할까 불안감에 시청하지만, '거티'는 '샘'을 돕기 위해 프로그래밍되어 있기 때문에 끝까지 '샘'을 돕습니다.

영화는 고립된 '샘'이 환영을 보기 시작하면서 긴장감을 줍니다. 더군다나 한국에서 개봉 당시 '스릴러물'인 것처럼 홍보하여 큰 반전요소인지 알았으나 정작 '샘'이 죽어가기때문에 환영에 시달린 것이라고 합니다.


④ <더 문> 줄거리

달 표면 자원채굴 기지에서 근무한지 3년째. 지구와의 통신이 '통신기기 고장'으로 외부와 단절된 채 고립된 생활을 합니다. 인공지능 컴퓨터'거티'만이 유일한 동료입니다. 길고 긴 3년 동안 사랑하는 가족만을 생각하며 버텼던 '샘'. 이제 길었던 3년의 근무생활을 마치고 2주 뒤면 지구로 귀환해 사랑하는 가족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귀환을 앞 둔 어느 날, '샘'은 기지 안에서 한 여인을 보게 됩니다. 기지 밖에서조차 미스터리한 존재를 보게 되죠. 실체인지 환각인지 헷갈립니다. 

계속 환각에 시달리다가 달 기지에 무언가 있음을 알게 된 '샘'.  정체 모를 힘과 회사의 진실을 추적하게 되며 한 사건을 계기로 '샘'은 자신의 정체성과 가족에 대해 의문을 갖고 고민을 하게 됩니다. 

⑤ 결론 :

<더 문>은 '달'이라는 공간에서 미스터리하면서도 '인간애'에 대한 철학적 요소와 가슴 뭉클한 '휴머니즘'을 그려냅니다. 고립된 공간에서의 고독과 정체성, 또 인간의 본질과 윤리적 고민을 담아냈습니다. 인공지능의 첨단 기술을 사는 현재,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한번 더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⑥ 명대사 : 


  샘 : " 거티. 우린 프로그램이 아니야. 사람이야, 이해하겠어? "

거티 : " 지구에 도착하면 모든 것이 당신의 기억과 같기를 바라요."

샘 : " 우리는 누구도 죽일 수 없어. 너도 할 수 없고, 나도 할 수 없어. 왜냐하면 우린 같으니까...."


⑦ 뒷이야기 :

  • 영화에 나오는 미래자원 '헬륨3'은 실제로 헬륨의 동위원소로 가볍고 달 표면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자원입니다.
     진짜 '헬륨3'은 미래의 청정 에너지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더 문>이 개봉된 2009년도에는 인간이 처음 달에 상륙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 영화에 나오는 달 기지의 이름은 한국어 사랑 'SARANG'이고 기지와 제복에 실제 한글로 적혀있습니다. 이는 영화상 달 기지건설에 한국이 참여해서 제작한 것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 인공지능 컴퓨터 <거티>의 이름은 영화 E.T 주인공 동생인 거티에서 따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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