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실제 배경과 아카데미 수상
오늘은 스티븐스필버그와 톰행크스 주연의 두 번째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이 영화는 1998년에 개봉한 전쟁영화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쟁영화의 불후의 명작이라고 할만큼 손꼽힐 만한 작품으로 인정받았으며, 이 작품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두 번째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합니다.
이야기의 모티브가 된 태평양 전쟁 당시 미 해군의 USS주노에 탑승한 수병 설리번 5형제가 과달카날 해전에서 전부 전사해 버린 비극적인 일에서 시작됩니다. 이 사건 이전부터 가족관계 장병들이 같은 함정에 탈 수 없다는 규정이 있기는 했었지만 이 일로 더욱 철저히 지키게 됩니다.
영화의 개요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1998년에 공개된 미국 전쟁 영화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이야기로, 라이언 가문의 4형제 중 막내를 제외한 3형제가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태평양 전쟁 중 각각 전사하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미 육군참모총장은 유일한 생존자이자 적진에서 실종된 막내 라이언이라도 살려서 집으로 보내기 위해 구출작전을 지시하고 밀러대위를 지휘관으로 하는 팀을 편성해 라이언 일병 구출 작전에 투입시키게 됩니다.
영화의 줄거리
영화의 배경은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성공한 후로, 미군 육군 대위인 존 밀러에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집니다. 그것은 적진에서 실종된 일병 라이언(Ryan)을 구조해야 하는 임무를 받게 됩니다.
미군 고위 지휘부는 라이언가의 4형제 중 같은 시기에 3형제가 전사한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막내 라이언 일병이라도 구조하여 집으로 돌려보낼 계획을 하고, 일병 라이언을 구조하기 위해 밀러 대위와 몇 명의 병사들에게 임무를 부여해 일병 라이언을 찾도록 합니다.
미 육군 대위인 존 밀러(톰 행크스)는 다양한 전문 분야를 가진 8명의 병사들로 특별 소대를 구성하여 떠나게 됩니다. 라이언을 찾으러 가는 동안에 수많은 전투를 겪게 되면서 부대원들의 개인 서사를 알게 되며 서로 돕고 이해하며 동료애를 쌓아가지만, 같이 떠난 병사들은 전투 속에서 하나둘씩 목숨을 잃게 됩니다.
한편 적진 한복판에서 실종된 라이언 일병을 찾게 되고, 형들의 전사소식을 전하지만 그는 자신의 부대를 지키기로 결심하고 철수를 거부합니다. 이에 밀러 대위와 그의 부대는 라이언과 함께 전투에 참여하여 함께 싸우게 됩니다. 마지막 전투에서 밀러 대위는 부상을 입지만, 그들은 결국 독일군을 물리치고 전투지역을 지키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영화의 평가
이 영화의 초반 30분의 전투 장면은 영화 역사상 압도적 장면으로 전쟁 장면 중 최고의 시퀀스가 되었습니다. 마치 관객에 옆에서 직접 보는 것처럼 사실적인 현실감과 전쟁의 참혹함을 재현하는데 아직까지 이 영화를 뛰어넘는 전쟁 영화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 이 영화를 본 참전용사들은 그 장면을 보고 " 그때와 다른건 냄새뿐이다"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합니다.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 카메라가 클로즈업해서 주인공을 뒤쫓는 기법이 아니라 전투가 벌어지는 곳곳에 장병들이 쓰러지거나 산산조각 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감정을 자극하기 위한 묘사는 철저히 생략된채 있는 그대로 참혹함과 허무함 그 자체에 집중하여 묘사합니다.
스필버그 감독이 개봉당시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체코인 독일군 1, 2이 외국어로 미군에게 애걸합니다. 하지만 못 알아듣는 미군병사들.
체코인 독일군 : 쏘지 마세요! 저는 독일인이 아닙니다. 체코 사람이에요!
누구를 죽인 적도 없어요! 체크 사람이라고요!
미군 1,2 : 뭐라고? (외국어를 못알아듣습니다.)
항복한 독일군 1,2 병사를 사살합니다.
미군 1 : 뭐라는 거야? 뭐라고 한 거야?
미군 2 : 봐봐, 나 저녁 먹으려고 손 닦았어
미군 1,2 : (낄낄거리며 웃는다)
"전쟁이란 이런 것이다."
앞서 쓴 것처럼 이 영화는 전쟁영화의 불후의 명작이라고 할 만큼 손꼽힐 만한 작품으로 인정받았으며 이 영화의 사실적인 전쟁 묘사는 이후 제작된 전쟁영화나 게임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영화의 명대사
존 밀러 대위 : 나는 라이언이 누군지도 모르고, 그가 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억하라, 우리 손으로 피를 묻히는 순간이 더 많아질수록, 집에서 점점 더 멀어진다는 사실을.
저격수 잭슨 : 주여, 함께 하소서. 내 손과 손가락으로 적을 물리치게 하소서.
라이언 일병 : 저 혼자 떠날 순 없습니다. 저기 저 동료도 저와 같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어떻게 저 혼자 고향길을 밟습니까?
존 밀러 대위 : 라이언 꼭 살아서 돌아가. 우리 몫까지 값지게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