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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 실화 영화 <터미널> 줄거리와 실제주인공

by 널위한몽상가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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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 영화 <터미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영화 <터미널>은 스티븐스필버그가 제작한 영화로 실제 주인공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실화 영화입니다. 1988년부터 무료 18년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 골 국제공항'에서 머물렀던 이란 출신의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었습니다. 

영화 터미널
실화영화 톰행크스의 <터미널>


<터미널> 실제 주인공의 '나세리'의 이야기

영화 터미널의 실제 주인공 나세리
영화 <터미널> 실제주인공, 나세리

 

스틴븐 스필버그 감독은 우연히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 골 공항을 16년간 노숙한 노숙자 이야기를 알게 됩니다. 노숙자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는 1970년대 영국으로 유학을 갔다가 6년 뒤에 귀국을 했지만, 유학 시절에 이란의 왕정 반대 시위에 참여한 전력이 드러나 고국에서 추방당합니다.

이후 영국,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에 망명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에 프랑스로 간 나세리는 입국에 필요한 서류를 갖추지 못해 1988년부터 공항에 눌러앉게 됩니다. 이때부터 공항 지하상가에서 18년 동안이나 노숙을 하게 됩니다.

1999년 프랑스 정부가 그에게 망명자 신분을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서류에 자기 이름을 잘못 적었다는 이유로 제안을 거절하게 됩니다. 본명이 '메르한 카리미'가 맞는데도 자신은 '알프레드'라고 주장합니다. 오랫동안 그를 봐온 공항 직원들은 나세리는 현실감각을 잃어버렸고, 과거를 잊기 위해 본명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공항이 붐비기 전에 세면을 하고, 대부분을 조용히 독서를 하는 등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어서 프랑스 공항에서는 나세리의 노숙생활을 막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또 공항의 직원, 관광객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던 나세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터미널 사나이'라는 책을 출간하게 됩니다. 

영화제작을 계기로 유명인이 된 나세리는 드림웍스로부터 보상금 30만 달러를 받았지만, '내 삶은 변한 게 없다'며 공항에 계속 머물게 됩니다. 하지만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함으로 18년 동안의 공항노숙생활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자선단체의 지원을 받아 요양원 생활을 했고, 이후 여러 보호소를 떠돌다 정착에 어려움을 겪어, 다시 공항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두 달 뒤인 2022년 9월 중순 경 심정지로 공항에서 77세 일기로 사망하였습니다. 


영화 등장인물

  • 빅터 나보스키 : 톰 행크스
    중년의 남성으로 크라코지아 출신입니다. 손재주가 뛰어나 목수일을 잘하고, 효심과 애국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아버지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미국에 왔다가 고국 크라코지아가 쿠데타가 일어나는 바람에 졸지에 국적을 잃어버려 존 F. 케네디 공항 터미널에서 노숙을 시작하게 됩니다. 

  • 아멜리아 워렌 : 캐서린 제타존스
    비행기 승무원으로 아내가 있는 남자와 불륜관계입니다. 공항에서 노숙하는 빅터 나보스키와 친해지게 되면서 친구가 됩니다. 
  • 프랭크 딕슨 : 스탠리 투치
    공항의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책임자로 공항의 불안요소인 나보스키를 내보내려고 혈안이 됩니다. 어떤 사건을 계기로 더욱 나보스키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본격적으로 터미널에 발 붙이지 못하게 괴롭힙니다. 

  • 돌로레스 토레스 : 조 샐다나
    존 F. 케네디 공항의 입국 담당관입니다. 처음엔 나보스키에게 원리 원칙대로 깐깐하게 굴지만, 매일 심사 거부 도장을 받으면서도 꾸준히 오는 나보스키와 결국 친해지게 됩니다.  

  • 엔리케 크루즈 : 디에고 루나
    존 F. 케네디 공항의 푸드 서비스를 하는 직원으로 돌로레스 토레스를 짝사랑합니다. 동전을 모아서 근근히 끼니를 때우는 나보스키에게 비행기 기내식을 제공하는 대신 돌로레스를 만나 정보를 물어달라고 했고, 나보스키는 사랑의 오작교 역할을 하게 되며 결국 나보스키를 통해 둘은 나중에 결혼하게 됩니다. 

영화 줄거리

동유럽 공산국 크라코지아에서 미국으로 온 빅터 나보스키. 아버지의 소원을 이뤄주려고 뉴욕에 있는 존F.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나 무슨 일인지 입국심사에서 거부가 됩니다.

비행기로 나보스키가 오는 도중에 고국인 크라코지아에서 내전이 일어나 크라코지아 국민들의 모든 여권이 정지되었고, 그 바람에 나보스키는 무국적자가 돼버립니다. 설상가상으로 모든 여객 편이 취소되어 고국에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 어쩔 수 없이 상황을 지켜보며 나보스키는 공항에서 노숙자의 생활을 시작합니다.

나보스키는 서점에서 각 나라 언어로 된 여행 가이드 책자와 TV 뉴스 자막을 통해서 영어를 독학하게 되고, 공항의 카트를 정리하며 생긴 동전을 모아 식사를 해결하게 됩니다. 

공항에 적응하며 노숙하는 나보스키를 존 F. 케네디 공항의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책임자 프랭크 딕슨은 골칫덩어리로 여기기 시작합니다. 승진을 앞두고 있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보스키를 쫓아낼 궁리만 합니다. 딕슨은 나보스키를 데려다가 은근히 불법입국을 종용합니다. 

공항을 나가게 되면 불법입국으로 체포되고 그러면 공항이 아닌 경찰 관할이 될 테니 은근히 불법입국을 부추켰으나, 나보스키는 정직하고 착한 사람이라 법은 꼭 지켜야 한다며 거부합니다. 

나보스키는 목수이며 손재주가 좋아 공항에서 공사하다만 자재를 가지고, 보수공사를 합니다. 또 매일 입국심사를 받으러 가서 거부를 당하지만 입국담당관 돌로레스와 친해지게 됩니다. 끼니를 더이상 해결하지 못하는 나보스키에게 돌로레스를 짝사랑하게 된 엔리케가 식사제공을 도와주며 둘을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스튜디어스 아멜리아의 구두 굽이 부러진 것을 도와주게 되면서 나보스키는 첫 눈에 반하게 되지만 아멜리아는 아내가 있는 남자와 불륜 중입니다. 공항에서 여러번 마주치며 아멜리아와 교감을 나누게 된 나보스키. 하지만..


영화 < 터미널>은 공항이라는 독특한 배경과 무국적자가 된 주인공의 오도 가도 못하는 사연 속에서 감동적인 스토리를 이끌어낸 명작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연출력과 톰행크스의 매력적인 연기는 이 영화가 더욱 가치있게 해줍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모티브가 됐을 뿐 국적도, 공항도, 사연도 다릅니다.

인간의 따뜻함과 이해, 배려하는 삶의 소중함을 말하며 훌륭한 가치가 있으니, 꼭 한번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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