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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전명작 <레옹>뤽 베송감독의 <그랑블루> 포스터 맛집

by 널위한몽상가 2023.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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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그랑블루
뤽 베송 감독의 그랑블루

오늘 소개할 영화는 <레옹>을 연출한 뤽 베송 감독의 <그랑블루>입니다. 1990년대 영화 대형 포스터를 인테리어 하던 시절  <그랑블루>는 아름다운 포스터로 인해 인기가 많은 포스터 중 하나였습니다. 눈부시게 푸른 바다에 돌고래와 소년이 보이는 포스터로 영화는 못 봤어도, 포스터는 본 사람이 많은 영화입니다. 


영화개요

<그랑블루>는 1988년 5월 11일, 프랑스에서 개봉한 영화이며,  당시 프랑스에서 907만 명의 관객이 관람하여 엄청난 흥행을 이룬 전설적 화제작으로 평가받습니다. 

이후 1988년 8월 19일에 미국에서 개봉하였고, 358만 달러를 벌어들입니다. 한국에 소개된 것은 그 뒤로 1993년 5월 15일, 유럽판과 미국판의 결말이 다른데, 유럽판으로 개봉하였습니다. 당시 뤽 베송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한국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데다가 수입가도 낮았고, 홍보조차도 미흡했으나 서울에서만 11만 5천 명이라는 흥행을 거뒀습니다.

이후 한국에서는 1997년, 2002년, 2014년에 방송에서 방영하였으며 2013년도에는 감독판이 재개봉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마술적 촬영과 천재 감독의 조화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타임지에서 극찬을 받았고,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영상미가 주를 이루는 작품입니다. 


등장인물

  • 자크 : 쟝 마르 바
    어린시절 아버지가 바다에서 잠수를 하다가 사고로 돌아가신 뒤 외롭게 성장합니다. 바다와 돌고래, 어린 시절 친구 엔조가 유일한 친구이며, 조안나와 사랑에 빠집니다.  
  • 엔조 : 장 르노
    자크의 어린 시절 친구이며 성장해서 자크와 같이 프리다이버 선수가 됩니다. 
  • 조안나 : 로잔나 아퀘트보험사 조사원으로 자크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영화 줄거리

그리스의 어느 작은 마을. 자크는 어린 시절에 바다에서 아버지가 잠수를 하다가 사고로 돌아가시게 된 후 바다와 돌고래를 가족으로 여기며 외롭게 성장합니다. 그의 유일한 친구는 이탈리아 출신의 엔조. 마을의 유일한 친구인 엔조는 잠수실력을 겨루는 경쟁상대이자 단 한 명의 우정을 다지는 친구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프리다이빙 세계 챔피언이 된 엔조는 항상 어린 시절 친구인 자크를 그리워했습니다. 자크를 찾아야 된다고 말하는 엔조.

보험사고 조사원인 조안나는 미국잠수연구소에 도착하며 물안경을 쓰고 잠수복을 입은 자크와 마주치며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얼음을 뚫고 자크는 잠수를 하게 되며, 이 광경을 목격한 조안나는 심장박동소리가 돌고래나 고래와 같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잠수가 끝난 후 조안나는 자크에게 따뜻한 커피를 주게 되고, 자크 역시 조안나에게 관심 있어하며 선물까지 주게 됩니다. 뉴욕에 사는 조안나와 사는 곳이 달랐던 자크는 그렇게 헤어지게 됩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자크는 돌고래와 교감하게 되고, 돌고래와 함께 잠수하며 즐기게 됩니다. 

그때 자크를 찾아 그곳에 찾아온 엔조는 20년전에도 수영하고 있더니, 지금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수영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세계 챔피언인 엔조가 10일 뒤 세계 챔피언 대회가 타오르미나에서 열린다고 알려주고 초청권을 줍니다. 자크는 엔조에게 이유를 물어보고, 엔조는 "너라면 나를 이길 수 있을 테니까"라고 말하며 사라집니다. 

뉴욕으로 돌아온 조안나는 자크의 심장박동 기록지를 들고 있습니다. 자크에게 받은 선물을 들고 " 그의 눈은 너무 아름다웠다"면서 첫눈에 반한 자크를 잊을 수 없었습니다. 미국잠수연구소에 전화해 자크와 연락할 방법을 물어보던 조안나는 자크가 세계 잠수 챔피언대회 때문에 타오르미나에 간 사실을 듣게 됩니다. 

근무하는 보험회사의 상사에게 거짓말까지  해가며 조안나는 자크를 만나기 위해 이탈리아로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선수권 대회 현장에 나타난 조안나는 엔조와 자크를 필연적으로 다시 만나게 됩니다. 

술에 취한 자크와 조안나. 자크는 조안나에게 유일한 가족사진이라고 보여주는데 사진 안엔 돌고래가 있으며 세상에 어떤 사람이 이런 가족을 가지고 있냐고 말하며 울게 되고, 조안나는 자크를 위로해 주며 둘은 더욱 돈독해집니다.

한편 세계 잠수 챔피언 엔조는 오만함과 자만심이 가득했고 잠수를 말리는 담당의에게 바다가 날 원하는지 아닌지는 나만 알 수 있다며 충고를 무시했습니다. 그렇게 엔조가 기록 세우기에 몰두해 있을 때 조안나와 자크는 연애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크 역시 참가자이기 때문에 기록을 위해 첫 잠수를 준비합니다. 

그렇게 기록을 세우고 잠수 후 자크가 물밖으로 나올 때 돌고래 가족들이 함께 뛰어올라 축하해 주게 됩니다. 자크는 첫 잠수에 360피트를 기록했고, 세계 월드 챔피언인 엔조의 기록을 갈아치우게 됩니다.

엔조는 자크가 자신의 기록보다 3피트 더 깊게 들어갔다면서 선전포고 하듯이 줄자를 선물하며 다음 번에 자크의 기록을 깨면 좋은 기념품이 될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날밤 자크는 조안나와 사랑을 나눈 뒤 밤바다로 돌아가 돌고래와 밤새도록 놀게 됩니다. 그런 모습에 단단히 화가 난 조안나는 뉴욕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하며 기차역까지 바래다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돌고래와 바다를 잘 알지만 여자의 마음은 모르는 자크.

그렇게 조안나는 직장으로 돌아가게 되고, 거짓말이 들통나 회사에서 해고되고 맙니다. 그러나 자크를 잊지 못한 조안나는 자크에서 전화를 걸게 되고, 아무말이나 해달라는 말에 자크는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당신은 너무 멀리 있다고 말합니다. 

다시 재회하게 된 조안나와 자크. 둘은 뜨겁게 사랑을 나누게 되고, 자크는 함께 살고 있는 루이삼촌에게 조안나를 소개해줍니다.  

그 시각 자크의 기록을 깨기 위해 깊은 바다속으로 다이빙하는 엔조. 그런 엔조의 의지와는 달리 컨디션이 안 좋았다고 신경질을 내게 되고, 자크는 바다가 널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엔조의 신경을 더 긁게 됩니다. 그렇게 다시 물속으로 향하게 된 엔조는 불굴의 의지로 신기록을 경신하게 됩니다.

여러 명의 다이버들이 엔조의 기록을 깨기 위해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고, 엔조는 다시 세계 챔피언에 오르게 됩니다. 주최 측에서 더 이상 계속 진행하는 것이 위험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모두가 계속 진행하길 바랐고, 자크는 엔조의 기록을 또 깨게 됩니다...


결말

그랑블루는 한국에서는 유럽판 버전으로 개봉되었습니다. 유럽판과 미국판의 결말이 다른데, 유럽판은 열린결말로 마지막의 "나의 딸 줄리엣에게 바침"이라는 결말에 다소 황당하기까지 한 내용으로 자크가 너무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임신한 조안나를 두고, 바다로 들어가 돌고래에 이끌려 한계를 극복하고 바다와 하나된다는 설정이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미국판은 유럽판 버전에 없는 내용이 추가된 해피엔딩으로 끝맺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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